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의 기술 | 존 크럼볼츠 더 빠르게 실패하기 리뷰

존 크럼볼츠와 라이언 바비노의 "더 빠르게 실패하기(Fail Fast, Fail Often)"는 우리가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이를 성장과 성공의 필수 요소로 받아들이도록 격려하는 책입니다. 우리 사회에서 흔히 부정적으로 여겨지는 실패를 오히려 삶의 성공과 행복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과정으로 바라보는 독특한 관점을 제시합니다. 

책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빠르게, 자주 실패하는 것"이 어떻게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고 성공으로 이끄는지 설명합니다. 그 중심에는 실패를 축적된 경험으로 보고, 일상에서 작은 실패를 반복하며 배우는 과정을 통해 점진적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가는 방법에 대해 통찰력 있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책을 읽으며 제가 가진 실패에 대한 고정관념과, 그것이 제 삶과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깊이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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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에 대한 새로운 정의

책의 핵심 메시지 중 하나는 실패를 단순히 피해야 할 부정적인 사건으로 보지 말고,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한 과정으로 재정의하라는 것입니다. 책은 먼저 실패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우리를 얼마나 삶의 중요한 기회로부터 멀어지게 만드는지 강조합니다. 우리 사회는 흔히 실패를 성공의 반대말로 간주하며, 실수를 부끄럽게 여기도록 만듭니다.

하지만 크럼볼츠와 바비노는 이를 정면으로 반박하며, 실패는 곧 새로운 시도를 의미한다고 주장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며, 그 결과 성공의 가능성도 낮아집니다. 반대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하는 사람들은 비록 결과적으로 실패를 겪을지라도, 그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더 나은 결과를 낼 확률이 높아집니다.

저 또한 실패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새로운 도전 앞에서 주저했던 경험이 많습니다. 특히 일을 선택하거나 투자에 임할 때, 실패할 가능성을 걱정하며 기회를 놓쳤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제가 두려워했던 실패가 오히려 더 큰 성공으로 가는 디딤돌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저자는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심리학 연구와 실생활 사례를 풍부하게 제시했습니다. 예를 들어, 실패를 자주 겪는 사람일수록 새로운 기술을 더 빠르게 배우며, 예상치 못한 기회와 네트워크를 형성하게 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실패는 우리가 더 나은 결정을 내리도록 돕는 중요한 학습 도구로 재정의됩니다.

크럼볼츠와 바비노는 단순히 실패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실패로부터 배우는 구체적인 방법과 그 효과를 강조합니다. 책에 따르면, 실패는 단순히 우리의 행동을 수정할 기회를 주는 것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는 데도 도움을 줍니다.

저는 책을 읽으며 과거의 실패 사례를 떠올려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첫 투자에서 예상치 못한 손실을 보며 좌절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실패를 실패로만 받아들이고, 두 번째 아파트 투자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다음 도전을 주저했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이켜보면, 그 경험이 저에게 투자 원칙의 중요성과 냉철한 판단력을 가르쳐준 값진 교훈이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실패는 성공으로 가는 과정에서 얻을 수 없는 통찰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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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적 삶을 살아가기

책은 반복적으로 ‘행동’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작가들은 사람들이 완벽한 준비가 되어야만 무언가를 시도하려고 하며, 그로 인해 행동이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책에서는 "작은 행동이라도 지금 시작하라"고 강조합니다. 이는 곧 실험적 삶을 살아가는 태도로 이어집니다.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실패는 일상 속에서 자주 마주하는 작은 도전으로부터 시작된다"는 관점입니다. 두 저자는 사람들이 대개 큰 성공만을 목표로 설정하면서, 작고 자주 있는 실패의 중요성을 간과한다고 지적합니다. 그러나 모든 성공은 작은 실패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크고 확실한 목표에만 집중하기보다는 일상 속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태도가 중요할 것입니다.

저는 책에서 제시된 "실험적 삶"이라는 개념이 유난히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이는 모든 경험을 학습의 기회로 바라보는 관점입니다.  예를 들어, 하루 동안 평소에 하지 않았던 새로운 행동을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이는 굳이 커다란 목표가 아니어도 좋습니다. 새로운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거나, 모르는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는 등의 작은 행동들이면 됩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러한 행동들을 반복하다 보면, 삶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한 행동을 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여행을 통해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 가보지 않은 길을 걷는 것,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것 등 일상의 모든 선택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실험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앞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 때 ‘이것이 성공할까?’라는 두려움 대신, ‘이로부터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고 싶습니다.

실제로 최근에 멘토님께서 저의 분석 보고서를 보고 호기심과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피드백을 주셨습니다. 아마도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배운다는 기쁨과 설레임 보다는 주어진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관점에 갖혀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부분은 지금의 저에게도 숙제인만큼 새로운 시도를 통해 계속해서 실험하고 실패하는 것을 반복해보겠습니다. 그것이 곧 성장으로 이어지는 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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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와 실패를 축하하기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 중 하나는 실패를 축하하라는 메시지였습니다. 이는 흔히 우리가 기대하는 내용과는 거리가 멀지만, 오히려 더 현실적이고 희망적인 제안으로 느껴졌습니다. 실패를 축하한다는 것은 단순히 실패를 넘어선 성공만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시도 자체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태도입니다.

저는 이 메시지를 개인적인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작은 도전이라도 시도했다는 점에 스스로를 칭찬하고, 실패하더라도 그것을 통해 얻은 경험을 기록하며 저의 성장으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책에서는 완벽주의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합니다. 저자들은 완벽주의를 내려놓고 불완전한 상태에서도 한 걸음씩 나아가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시도 자체가 성장과 배움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완벽주의를 고집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느꼈습니다.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삶의 방식이 얼마나 강력하고도 필요한지에 대해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책을 통해 실패는 성공의 필수 조건이며, 이를 경험하는 사람만이 진정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저는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더 많이 도전하고 더 자주 실패하며, 실패 속에서 배우는 기쁨을 누리고 싶습니다. 결국, 실패가 주는 배움은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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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으면서 저의 삶과 태도를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는 완벽주의 때문에 많은 시도를 포기하거나, 새로운 도전을 시작조차 하지 못한 경험이 많았습니다. 저자들의 조언을 따라 작은 실패를 받아들이는 연습부터 시작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가설을 분석하거나 새로운 동료와의 임장에 참여하거나, 평소 관심이 있었지만 주저했던 투자 지역을 임장해보는 것이 그 첫걸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책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이를 삶의 자연스러운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해준 책이라고 정리하고 싶습니다. 실패는 단순히 우리가 피해야 할 것이 아니라, 성장과 성공으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요소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이제는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는, 그것을 통해 배움과 성장을 얻는 데 집중할 때라고 느낍니다. "더 빠르게 실패하고, 더 자주 실패하라"는 책의 메시지는 제 삶에 용기와 새로운 동기를 부여해 주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