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하는 돈도니

책 리뷰/영화 리뷰

라라랜드를 함께 본 순간 영화 라라랜드는 꿈을 가진 두 남녀의 사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을 개봉된 이후에도 오랫동안 보지 않고 있었습니다. 특별히 영화가 취향에 맞지 않는 건 아니었고, 이 영화만큼은 사랑하는 사랑과 함께 보고 싶다는 막연한 상상을 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문자격시험을 준비하고 있을 때 개봉한 영화라서 공부의 원동력으로 삼자고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상상도 흐릿해질 때 우연히 여자친구의 추천으로 라라랜드를 함께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개봉된 지 워낙 시간이 지나 결말이나 스토리에 대해 어느 정도는 아는 영화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집중하지 못하는 척, 내 취향이 아닌 척, 딴지를 걸면서 영화를 봤던 어리숙한 저의 모습이 기억나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책 리뷰/영화 리뷰

한나 아렌트의 의견에 대한 생각 영화 "한나 아렌트"는 의 저자 한나 아렌트가 아돌프 아이히만의 재판 과정에 참여하면서 책을 집필하게 된 일대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아렌트는 아이히만을 악마나 괴물이 아니라 그저 평범한 사람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녀가 보기에 아이히만은 나치 친위대에서 출세를 하려고 한 것 외에는 학살에 대한 동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아렌트는 아이히만을 antisemitism을 과도하게 가지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그녀의 해석은 영화 전체에서 논란의 비난의 대상으로 그려졌습니다. 아렌트가 보기에 아이히만은 악행을 저지르는 것에 대한 이성적인 사고를 중단한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단지 자신에게 주어진 의무를 다했을 뿐이며, 위에서부터 내려진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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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s happened, happened." 테넷은 개봉하자마자 왓챠라고 하는 ott앱에서 제 예상 별점 4.3을 준 작품입니다. 8월 개봉 당시부터 정말 너무나도 IMAX로 보고 싶었지만 이런 핑계 저런 핑계로 인해 못보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거리두고 자리를 예매할 수 있게 되면서 용아맥에서 좋은 자리를 구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하지만 10월 중순이 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지금 테넷을 보러 용아맥에 가지 않으면 넌 평생 테넷을 아이맥스로 볼 일이 없을 수도 있다. 왜냐하면 새롭게 재밌는 영화가 나오면 그 영화가 용아맥을 가져갈테니까요. 그런 생각이 들자 바로 CGV 앱을 통해 테넷을 예매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업무에 데드라인을 부여하면 긴급해져서 일처..

책 리뷰/영화 리뷰

왓챠라는 ott 앱에는 예상 별점 기능이 있습니다. 내가 기존에 본 영화들에 제 기준에 따라 별점을 부여하면, 이를 분석해서 보지 않은 새로운 영화가 내 취향과 얼마나 매칭이 되는지 알려주는 기능입니다. 영화의 별점에 후한 편이긴 하지만, 왓챠에서 예상 별점이 3.7 이상인 작품은 언제나 성공적이었습니다. 이번 작품 '안녕까지 30분'은 왓챠 예상 별점 4였고, 영화를 보고난 이후 내 별점은 4.5점입니다. '안녕까지 30분'이 좋게 보였던 이유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 내가 좋아하는 장르입니다. 이건 어쩔 수 없어요. 청춘, 판타지, 로맨스 쪽을 내가 좋아한다고 왓챠에서 분석해줬습니다. 그에 이번 영화는 딱 부합합니다. 고등학교 시절에 만난 친구들이 성인이 되어서 좋아하는 음악과 취업 사이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