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유튜버 김달 에세이 책 추천 |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리뷰

1.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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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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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작가 소개

작가 김달은 작가이자, 크리에이터로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모든 문제의 해답은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계 카운슬링 크리에이터. 사랑부터 이별까지, 살면서 마주하는 여러 어려움을 명쾌한 해법과 현실적인 조언으로 해결해주며 80만 명의 단단한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그는 사랑이 힘들 때마다, 관계가 어려울 때마다 수많은 사람이 다시 일어설 용기와 위안, 고민의 해답을 주는 상담가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하나둘 쌓인 영상 조회 수는 현재 누적 3억 뷰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는 어떤 문제든 사소한 것은 없으며, 그 누구도 나를 잃고 상처받으면서까지 사랑해선 안 된다고 조언합니다. 모든 고민에 최선과 진심을 담은 해결책을 제시하며 언제까지나 독자들이 힘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완성했다고 하는데요. 지금까지 출간한 책으로 《사랑한다고 상처를 허락하지 말 것》 《헤맨다고 모두 길을 잃는 것은 아니다》 등이 있었고, 2022년에는 약 7년간 수십만 명의 사람과 함께한 상담 중에 가장 많은 이가 고민했던 문제들만 골라내 책에 담아냈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사랑을 포함한 인간관계의 '기본 중의 기본'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전작들에서 미처 다루지 못했던, 하지만 ‘가장 중요한 문제들’까지 빠짐없이 다뤘다고 합니다. 만남과 이별, 오해와 이해, 갈등과 해결, 신뢰와 성장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궁금해하는 바로 그 문제들의 현실적인 해답을 책 <사랑은 그렇게 하는 것이 아니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3. 책 주요 내용 및 리뷰

p.8 결정적인 순간, 네 곁에 있는 사람에 따라 삶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 그것이 좋은 방향일지, 나쁜 방향일지를 결정짓는 것은 너의 선택에 달렸다.

고교시절 선생님께서 해주신 말씀으로 시작하는 이 책은 위 문장을 통해 책 전반에서 하고 싶은 말을 요약한 것 같습니다. 인간관계가 얼마나 삶에 있어서 중요하며, 그것에 의해 우리는 쉽게 휘둘릴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인간관계는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 아닌 우리의 선택에 놓여 있다는 것 또한 암시하고 있습니다.
복잡한 세상에서 우리의 선택 또한 다변화되었지만 인간관계에 국한해서 볼 때 관계를 이어갈 것인지 끊을 것인지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명확한 선택지입니다. 다만 그 관계가 좋은 방향으로 가는지 나쁜 방향으로 가는지 평가가 어려울 뿐, 그 평가만 올바르게 내릴 수 있다면 우리의 복잡한 관계는 다소 단순 명료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결국 우리는 관계를 맺고 끊기 이전에 내가 사람 보는 눈이 있는지 자기객관화 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p. 26 사람 보는 눈이 없다는 건 그저 나쁜 사람을 만난다는 뜻이 아니다. 자신도 아니라는 걸 알면서 그 관계를 끊지 못하는 것 또한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것이다. 정확히는 다른 사람이 아닌, '나 자신을 보는 눈'이 없는 상태이다.

사람 보는 눈이 뛰어난 사람조차도 나쁜 사람을 만나는 실수하게 될 수 있기에,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통제할 수 없는 영역에 놓여 있습니다. 심지어 나쁜 사람이 작정하고 본성을 감추고 접근하면 순진한 우리는 속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만나면서 드러나는 진실을 통해 이 관계가 건설적이지 않고 서로의 미래를 위해 좋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가 관건입니다. 아니라는 걸 알면서 그 관계를 이어가는 건 사람 보는 눈을 넘어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조차 모르는 상태이지 않을까 싶은데요. 작가 김달님은 이를 두고 '나 자신을 보는 눈'이 없는 상태라고 표현했습니다.  
앞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려면 진짜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로 인해 자신이 너무 휘둘리지 않도록 스스로 컨트롤 하는 능력,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는 능력을 기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지금 중요한 것은 누구를 만날 것인지의 문제가 아니라, 나와 타인을 보는 눈, 즉 사람을 보는 눈을 길러야 할 것입니다. 관계의 맺고 끊음에 대한 선택이 우리 인생의 많은 것을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입니다. 속으로는 상처받으면서 스스로 괜찮다며 합리화하는 그런 관계는 오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보는 눈이 없었던 미숙함으로 초래되었을 것입니다.

p.77 오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났다는 건 '내가 함께하는 동안 더욱 발전하고 긍정적으로 변해간다'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다. 반대로 생각하면, 내가 만나는 사람이 제대로 된 사람이 아니라는 증거는 함께하는 시간 동안 내가 점점 현실에 안주하고, 좋지 않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 사람을 만나기 전과 지금 자신의 모습을 돌아봤을 때 달라진 게 없거나 심지어 더 안 좋아졌다면 긴 시간 동안 연애를 하면서 본인이 해야 하는 많은 일을 놓쳤다는 뜻이다. 인생에게 아주 중요한 한 시기를 상대방한테 맞춰준 것 외에 제대로 한 것 없이 보낸다고 상상해 보라. 결코 그런 인생을 살고 싶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모습은 과거의 시간이 축적된 결과물입니다. 시간은 흘러가지 않고 우리는 시간을 정통으로 맞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흔히 나이가 들면서 인상에서 그 사람의 인생을 느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은 우리가 상대방을 만나고부터 지금까지의 결과물이라고 봤을 때, 지금 모습에 만족하는지 자문해봐야 할 것입니다. 지난 연애 기간 동안 당신은 얼마나 많이 성장했는가?
만약 그 사람을 만나기 전이나 지금이나 별로 긍정적인 변화가 없다면, 혹은 전혀 발전하지 않았다면 당신 스스로를 위해 그 사람을 놓아줘야 합니다. 오랫동안 서로의 발전을 지켜보면서 사랑을 쌓아가는 좋은 관계를 쌓으며 오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에도 우리의 시간은 너무나도 아깝습니다. 설렘이 사라지더라도 관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하는 건 전부 설렘 이외의 요소입니다. 특히 결혼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는 경우 조차 감정적인 부분 때문에 관계를 끊지 못하는 상황을 초래하지 않을 것을 작가는 조언하고 있습니다.

p.111 결혼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이거나 걱정이 많은 스타일이 아닌 이상, 결혼해도 문제가 없을 정도로 준비가 되어 이쏙 내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에 대해 만족한다면 스스로 이야기를 꺼내지는 않을지언정 그런 주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을 때도 입 꾹 다물고 있는 경우는 드물다. 나와 생각이 전혀 다른 사람과 만날 이유는 없다. 어차피 이런 사람과는 오래가기도 힘들다. 만약 당신이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면 하루빨리 새로운 사람을 찾아 나서는 게 당신과 상대방 모두를 위해서 좋은 일이지 않을까.

현실에서는 사랑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으면 많지 결코 적지 않습니다. 특히 결혼의 분야로 넘어가면 현실적인 벽을 체감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결혼 정년기에 연애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왜 연애하느냐고 물어보면 크게 두가지의 경우로 나뉜다고 합니다. 첫 번째는 결혼을 앞두고 마지막 연애를 하고 있는 경우, 두 번째는 헤어지지 못해서 만나고 있는 경우라고 합니다. 지금 사귀는 사람과 결혼이 엄두가 나지 않지만 헤어지고 혼자가 된다는 것이 두려워 그냥 관계를 이어가는 사람이 많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결심해야 할 순간은 반드시 오게 마련입니다.
감정적으로 의지하고 기댈 수 있는 그 사람마저 내 옆에서 사라지는 게 싫어서 그냥 만나고 있다면 두 가지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지금이라도 연애하면서 꾸준히 미래를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게 아니면 언젠가는 이 관계가 끝이 날 것이라는 사실을 감안하고 만나야 합니다. 결혼을 생각할 시기에 곁에 있다고만 해서 결혼 상대가 아닙니다. 그 시기에 곁에 있고 현실적으로 비전이 보이는 상대가 결혼 상대라고 말합니다. 현실적인 문제는 상대방을 놓아줄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누구나 그런 아픔을 극복하면서 성장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만약에 현실적으로 연인과의 미래가 그려지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하려는 그 길은 고생길일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결혼으로 인한 고생길을 걷지 않는다면 불행을 덜 수는 있지만 오히려 새로운 불행이 찾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 선택으로 인해서 본인이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다는 것. 그 불행이 괜찮은지 자신에게 물어봐야 합니다. 남들이 하는 말에 휘둘리기보다 스스로 생각 정리를 잘해야 할 것입니다. 결혼이라는 현실이 어떻게 될지 스스로 그려보고, 본인이 길을 선택하고, 그 길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자신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확신을 가지면 어느 누구를 만나도 오래도록 행복해질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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