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자기개발서! 최고의 변화는 환경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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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1. 책에 대한 소감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가? 답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의도적으로 환경을 설정하면 우리는 기존의 자신과 결별하고 변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메세지다. 평소 자기계발서를 읽는 걸 좋아하기에 이지성 작가의 꿈꾸는 다락방과 이번에 읽은 책을 비교할 수밖에 없었다. R=VD라며 생생한 꿈을 강조하는 꿈꾸는 다락방은 얼핏 최고의 변화는 어디서 시작되는 가와 결이 다르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밴저민 하디가 서문에서부터 의지력을 강조하던 기존 자기계발서와의 단절을 주장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두 권의 책은 변화의 시초점을 짚는 지점이 다를 뿐이지 중간에 인용하는 모범 사례와 명언에서 겹치는 부분이 많으며, 최종적으로 내놓은 결론 또한 크게 다르지 않다. 바로 변하고 싶다면 당장 모든 것을 바꾸라는 말이다.

플래너로 상당 기간 동안 스스로를 피드백 하면서 주의했던 것 중 하나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만 피드백하자는 것이었다. 그렇기에 성공 또는 실패의 패턴을 외부 환경이나 타인에게서 발견하기 보다는 스스로에게서 찾으려고 노력했다. 대부분의 피드백은 스스로에게서 발견할 수 있었지만, 예기치 못한 상황에 마주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게 될 때에는 적절한 피드백을 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외부 환경이 통제할 수 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했던 건 나만의 착각일지도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 더 나아가 외부 환경을 통제할 때 비로소 진정한 피드백의 완성이며 지속가능성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는 걸 깨달았다. 스스로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볼 기회가 되었다. 그리고 이 책을 다 읽은 지금 즉시 환경 변화를 실천하고 있다. 저녁 낭비시간을 줄이기 위해 핸드폰을 사용하기 힘든 환경을 만들었으며, 아침 4시 기상을 위해 아침 루틴을 변경했다. 내 환경을 스스로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 이번 책이 고맙게 느껴진다.

 

2. 가장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습관

내 낭비시간의 대부분은 저녁 8~11시 사이에 발생한다. 유튜브에서 구글 직원을 인터뷰한 영상을 봤는데, 그 사람이 말하길 저녁 8시 전후에 무엇을 하는지가 인생을 대변한다고 한다. 이때는 주로 유튜브를 보거나 온라인 쇼핑을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연평균으로 내 일상의 6.6%가 버리는 시간에 사용된다. 그리고 기타 시간 17.4%까지 더한다면 24%가 비생산적인 활동에 쓰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주에도 버리는 시간 8.3%, 기타 시간 11.6%로 내 일상의 약 20%를 비생산적으로 보냈다.  정해진 시간만큼 쉬고 덩어리 시간으로 저녁시간을 보내도록 해야한다. 이를 위해 퇴근 후 집에 오면 플래너에 어떤 계획이 있고, 이번주와 이번달에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를 짧은 시간이라도 인지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3. 나의 안 좋은 습관을 관찰하면서 새롭게 알게된 사실

분명히 해야할 일이 있지만 회사 안에서 요구되는 업무 속도가 나오지 않는다는 걸 느끼고 있습니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중간보고를 자주 하는 것이었지만 그 중간보고도 제 때 하지 못했다. 보고 전에 사전 검토할 사항이 있었지만 이를 충분히 검토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번 책을 읽으면서 전자기기에 대한 경계심을 엿볼 수 있었는데, 나 또한 업무를 보며 수시로 핸드폰을 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핸드폰을 보기 어렵게 하기 위해 서랍에 넣고 협력업체에 전화를 하는 등 필요한 경우에 꺼내는 방식으로 일하도록 해봐야겠다.